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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Q

자주 듣는 질문들을 모아보았습니다

2021-05-21

A.

조합원들이 내는 출자금은 햇빛발전소 설치와 협동조합의 운영을 위해 필수적입니다.

여러분 인근 지역에서 진행되는 햇빛발전협동조합이 있다면 얼마의 출자금을 내고 조합원이 될 수 있는지 확인해보세요.

법인이라면 단체 조합원으로 가입할 수도 있습니다.

만약 햇빛발전소를 설치할 만한 건물을 소유한 개인이나 단체가 협동조합에 함께 한다면 일은 더욱 쉬워집니다.


조합원이 되면 햇빛발전소의 공동 소유자이자 에너지 생산자로서 재생에너지 확대와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을 위한 협동조합의 교육과 모임에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또 햇빛발전소가 가동을 시작하고 전력판매에 들어가면, 수익의 잉여를 어떻게 사용할지도 함께 머리를 맞대야겠죠.

햇빛발전소를 계속 늘려갈 계획이라면, 새로운 햇빛발전소의 확대를 투자와 조합원들에 대한 배당률 간의 균형을 고려해야 합니다.


여러분 지역에서 햇빛발전협동조합이 없나요?

그럼 이웃들과 함께 직접 시작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다른 햇빛발전협동조합의 경험으로부터 배우고 서로 교류하면 어렵지 않습니다.

우리동네햇빛발전협동조합은 웹사이트(ecoseoul.or.kr/SUNsation) 등을 통해 시민햇빛발전소에 관한 노하우를 나누고 협동조합끼리의 협력을 위한 사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2021-05-21

A.

시민햇빛발전소는 일반적으로 자가발전용보다는 전력 판매용으로 활용됩니다.

햇빛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를 송전망으로 보내고 전력판매 실적에 따라 요금을 받게 되죠.

이제 한전으로부터 전력을 사서 쓰는 게 아니라 우리가 한전에 전력을 판매하게 됩니다.


2012년부터 시행된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제도에 따라 전력사는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로부터 전력을 시장가격보다 비싼 가격에 구매해야 합니다.

태양광의 경우, 시장가격보다 2~3배 정도 높은 가격에 판매할 수 있습니다.


다만 고정된 요금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기존의 발전차액지원제도의 경우 정해진 기준가격에 따라 고정된 수입을 얻는 반면, 새로운 제도에서는 전력가격의 변동에 따라 요금도 변하기 때문입니다.

전력사와의 입찰계약은 매년 4월과 9월에 두 차례 이루어집니다.


시민햇빛발전소는 전력판매대금을 햇빛발전소의 확대나 사회적 복지사업에 활용하고 잉여를 출자자들에게 배분할 수도 있습니다.

2021-05-21

A.

최근 활발한 붐을 일으키는 시민발전소는 개인이 아닌 여러 사람들에 의해 공동 소유되며 태양광 설치와 전력판매를 통한 경제적 잉여를 공익적으로 활용한다는 점에서 주택 태양광과 다릅니다.


재생가능에너지 보급이 매우 더딘 현실에서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을 앞당기고자 하는 시민들이 협동을 통해 시민발전소를 직접 확대해왔습니다.


시민발전소의 실험은 재생가능에너지에 일정기간 안정된 가격을 보장해주는 제도를 마련하는 밑거름을 만들었고, 태양광과 풍력을 비롯한 소규모 재생에너지 확대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


발전차액지원제도 모델이 만들어진 독일에선 현재 재생에너지 시설의 대부분(51%)이 시민과 농부들의 소유입니다.

2021-05-21

A.

정부는 태양광을 비롯한 재생가능에너지를 설치하는 주택에 기준단가의 일부를 보조해주는 ‘그린홈 100만호 보급사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최대 3킬로와트의 태양광을 설치하는 주택은 에너지관리공단을 통해 최대 40%의 설치비를 보조 받을 수 있습니다.

2011년까지 총 9만6천여 가구가 이 사업으로부터 보조를 받아 태양광을 설치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제주도를 제외한 지자체가 실시하는 ‘그린홈 100만호 보급사업 연계지원’을 통해 추가 보조도 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2킬로와트 태양광을 설치할 경우 약 400만원을 보조 받을 수 있습니다.

고정식 태양광의 보조단가를 보면 에너지관리공단은 킬로와트당 137만원을, 서울시는 60만원을 지원해줬습니다(2012년 기준).

보조단가는 태양광 가격 시세를 반영해 매년 변경되고 지자체별로 도 다를 수 있습니다.

주택 소유자나 공동주택 입주자 대표가 신청 가능합니다. 지원예산과 용량을 고려해 정해진 시기에 신청서를 접수하는데, 조기에 신청 마감될 수 있으니 유의하세요.


에너지관리공단의 올해 주택 태양광 보조금과 신청방식은 2월 그린홈 웹사이트(greenhome.kemco.or.kr)에서 안내됩니다.

품질이 보증되지 않은 태양광과 태양열 설비와 시공에 관한 사기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이 웹사이트에 등록된 국비지원을 받는 시공업체를 선택하시기를 추천합니다.

2021-05-21

A.

어느 정도 용량의 태양광을 도입할지는 전기 절약 계획과 함께 고려돼야 합니다.

가정용 태양광은 보통 3킬로와트을 기준으로 합니다.

한 달로 계산하면 3kW x 30일 x 3시간 = 270킬로와트시(kWh) 남짓의 발전량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전력소비량이 300킬로와트시로 나오는 가정에서 태양광과 조금의 절전 노력을 병행하면, 전기요금은 기본요금 수준으로 떨어질 수 있습니다.

 향후 15년 이상 동안 전기요금 인상을 걱정할 필요가 없어지겠죠.

전력소비량이 더 낮은 가정이라면, 3킬로와트가 아닌 더 낮은 용량의 태양광으로도 충분할 것입니다.

2021-05-21

A.

태양광 전지판이 햇빛을 최대한 받기 하기 위해서는 그림자가 만들어지지 않는 곳에 설치돼야 합니다.

주변에 높은 건물이나 장애물이 없나 주의하세요.

계절은 물론, 아침부터 해질녘까지 하루에도 그림자의 길이와 방향이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 태양광의 설치 방향은 정남향, 경사는 수평면에서 15도 정도가 가장 바람직합니다. 

2021-05-21

A. 

지붕에서 반짝이는 비슷한 모양을 가진 이 두 가지는 흔히 혼동되는 에너지원입니다.


태양열은 햇볕을 집열판에 모아 물을 데우고, 이 물을 펌프를 통해 탱크에 저장했다가 필요하면 난방이나 온수에 사용합니다.


태양광은 햇빛으로 전기를 만든다는 점에서 열을 이용하는 태양열과는 다릅니다.

태양광 전지판을 구성하는 반도체 재료는 빛을 받으면 전류를 흐르게 하는 광전효과를 냅니다.

태양열로 물을 끓여 전기를 만드는 ‘태양열 발전’도 가능하지만, 사막과 같이 열에너지가 풍부한 지역에서 대규모로 설치한 경우가 일부 있습니다.

2021-05-21

A. 

햇빛은 서울에서 가장 풍부한 에너지원입니다.


에너지기술연구원은 서울지역의 태양광 '가용잠재량'을 68만 GWh로 추정했습니다.

그리고 서울시에 따르면, 67만 동의 건물(102평방킬로미터)에서 태양광을 설치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는 서울시 면적의 6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서울의 햇빛 조건도 생각보다 나쁘지 않습니다.

서울지역 수평면의 일사량 평균은 평방미터당 3.23kWh로 전국 평균의 90% 수준입니다.


현재 서울시는 주택을 비롯한 모든 건물에 대해 태양광 설치 가능성을 조사해 지도로 제작하는 서비스를 개발 중입니다.

2013년이면 온라인 지도를 통해 자신의 건물에서 어느 정도의 태양광 설치가 가능한지 쉽게 파악할 수 있게 됩니다.

2021-05-21

A. 

누구나 자신이 이용하거나 거주하는 건물에서 태양광 발전시설의 설치가 가능한지 쉽게 파악하도록 해주는 서비스는 필수적입니다.

복잡한 조사나 전문가의 도움을 빌리기 앞서 태양광을 이용할 수 있을지 가늠해볼 수 있기 때문이죠.

서울시에서 올해(2012년) 태양광 발전시설을 올릴 부지와 잠재량 그리고 예상 발전량과 기타 효과(이산화탄소 감축효과) 따위를 쉽게 파악 가능한 '햇빛지도'에 관한 연구를 해서 온라인 지도 서비스를 개통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 '햇빛지도' 서비스가 하루 빨리 열리길 바라지만, 그렇다고 이것만 기다릴 필요는 없습니다.

기초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학교 등 시설에 대한 태양광 부지 조사를 실시한 예도 있습니다.

아래 금천구가 지역 내 학교에 대해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가능성 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보세요.

24개 학교에 550kW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가능하다는 결론입니다.


여러분이 사는 지역은 어떤가요?

만약 금천구처럼 지역 시설에 대한 태양광 설치 잠재량 자료가 아직 마련되지 못 했다면, 구청에 요청해보세요.

그리고 이런 정보가 지도에서 쉽게 확인 가능하다면 더욱 편리하게 접할 수 있겠죠.


< 금천구 학교시설 태양광발전 설치가능성 조사결과 >

학교 현장 전수조사 기간: 2010년 10월 12-15일 (자료=금천구청)

2021-05-21

A. 

공익적 목적을 표방하지만 시민햇빛발전소는 ‘영리회사’나 ‘전력사업자’ 형태이기 때문에 정부로부터 보조를 받을 수 없습니다.

다만 소규모 태양광사업자를 장려하기 위한 장치가 일부 마련돼 있습니다.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제도는 30킬로와트 이하 태양광에 1.2의 가중치로 계약 전력요금을 구매하도록 규정합니다. 

지자체도 소규모 태양광 사업자에 저리 융자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150킬로와트 이하의 태양광에 설치비의 50%까지 저리로 융자해주기 시작했습니다.

8년 분할상환(3년 거치 5년 분할상환)으로 연 2.5%의 금리가 적용됩니다.

2021-05-21

A. 

햇빛발전소 시설은 협동조합의 소유이므로, 협동조합이 운영하고 관리합니다.

태양광은 다른 발전소에 비해 유비 보수 비용이 매우 낮다고 알려졌습니다.

서울의 대기 먼지를 고려, 주기적으로 청소해줍니다. 태양광 교육과 자원활동 프로그램으로도 가능합니다.

태양광 생산량은 컴퓨터로 실시간 모니터 합니다. 낙뢰 등 자연재해에 의한 손상에 대비해 관련 보험에 가입할 수 있으며, 이는 유지관리비에 포함됩니다.

2021-05-21

A. 

태양광 전지판의 효율에 따라 다르지만, 킬로와트(kW)당 약 7평방미터의 설치 공간이 요구됩니다.

주택용 태양광 3킬로와트를 예로 들면, 20평방미터 남짓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가령 방패 크기 정도의 200와트짜리 전지판이 15장(5x3) 연결된 모습을 그려보세요.


Q (2). 생각보다 넓은 면적인가요? 

꼭 빈 공간에 설치할 필요할 필요는 없습니다. 경사진 지붕이나 외벽을 활용해보세요.

태양광 설치에 별도로 공간을 만들지 않아도 되고 보기에도 좋습니다. 

전력판매 사업자라면 기존 건물을 활용해 설치된 태양광에서 생산된 전기는 1.5배의 가중치로 판매할 수 있습니다.

또 태양광 설치로 건물에 가해지는 압력이 지나치거나 누수가 생기지 않도록 시공업체에 꼼꼼한 설계를 당부해야 합니다.

2021-05-21

A. 

지난 20년(1990-2009) 동안 서울지역의 전력소비량은 2.8배 가량 늘었습니다. 

6년마다 핵발전소 1기 전력소비량이 증가한 꼴입니다. 16개 광역지자체 중 서울의 전력소비량은 가장 많지만, 반면 소비되는 전력의 1.8%만 서울에서 생산돼 매우 낮은 전력 자립도를 나타냅니다.


매년 가파르게 늘어나는 서울의 전력소비량을 감당하기 위해선 태양광 확대만으로 역부족입니다. 

건물의 단열 성능을 올리거나 절전을 통한 수요 관리가 에너지 정책의 우선순위를 차지해야 합니다. 

그리고 나서 지속가능한 에너지원의 비중을 높여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태양광은 서울에서 가장 풍부한 에너지원입니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에 따르면, 건물의 옥상과 벽면을 이용한 태양광 잠재량은 약 30MW로 매우 풍부하고 가장 적합한 에너지원으로 나타났습니다.(의무할당제를 기반으로 하는 신재생에너지설비 유치방안, 2010). 종로구를 예로 든다면, 태양광 가용 잠재량은 2009년 기준 전력소비량의 6배 수준입니다(에너지기술연구원).



그리고 전력부하가 최고인 한낮의 피크 시간대에 전기를 생산하는 태양광은 전력부족 위기를 줄여줍니다. 

동시에 하나의 태양광 시민발전소를 씨앗 삼아 이를 늘려간다면 상당한 에너지 자립이 가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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