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 19일은 4.19혁명 54주년이라는 역사적인 날임과 동시에 우리동네햇빛발전소 2호기가 힘차게 가동을 시작한 기념비적인 날이기도 했습니다. 강북구 수유동 4.19탑 인근에 위치한 한신대신학대학원 본관 옥상에  올린 50kW급 용량의 햇빛발전소는 307명의 우리동네사람들이 삼각산고햇빛발전소를 시작으로 1년 동안 노력한 기후행동의 성과였습니다. 모두가 뿌듯한 마음으로 기쁨을 나눴고, 계속 이어가기 위해 서로를 격려했던 날로 기억됩니다. 그 힘으로 한해 한해 거듭한 결과 지금 우리동네햇빛발전협동조합은  '동네사람들도 두배, 발전소도 두배'까지 성장했습니다.

그리고 올해, 그때 그자리에 5호기를 세워보겠다는 희망으로 지난 겨울부터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신대신학대학원 옥상은 참으로 넉넉합니다.😲 한신대신학대학원 햇빛은 참으로 찬란합니다.😊

영남공영주차장(4호기) 100kW에 이어, 이번 5호기는 200kW에 도전해보고자 합니다. 그 결과가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지만, 이번 가을에는 풍성한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갖고 더이상 미룰수 없는 햇빛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조합원님들께서도 힘찬 응원과 많은 격려 보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언제는 수월했나 하지만서도 요즘 우리동네도 우리지구도 많은 어려움 속에서 힘들게 헤쳐나가고 있습니다만, 다가오는 한가위에는 잠시나마 편안하고 즐거운 명절이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지구촌 곳곳에서 세계시민들이 함께 연대하여 기후정의행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의 시민들은 다가오는 9월 24일 광화문일대에서 그 거대한 행진을 시작하려 합니다. 정부와 기업의 녹색성장과 탄소중립 정책이 기후위기를 해결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돈벌이 시장을 창출하는 것에만 관심을 갖는 상황에 맞서, 기후정의를 기치로 기후위기를 초래한 현 체제에 맞서고 모두가 평등하고 존엄한 삶을 살아가기 위한 세계를 우리가 직접 만들려는 싸움이요, 연대의 축제가 될 것입니다. 조합원님들께서도 함께 참여하여 원인을 따지고, 책임을 묻고, 변화를 제시하고, 대안을 함께 만들어야 할 연대의 행진에 함께 나서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우리동네햇빛발전협동조합은 서울환경연합과 함께 참여합니다. 바로 아래를 클릭하여 신청해주세요~

환경운동연합이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 주차장 282개의 태양광 잠재량을 조사한 결과, 총 318MW 설비용량 설치가 가능하다는 것을 알아냈고 평가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서울.경기.인천환경연합과 우리동네햇빛발전협동조합에서도 지원을 하여, 수도권에 위치한 대형 주차장만 활용해도 수도권 재생에너지 전력 자립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밝힌 의미 있는 활동이었습니다. 인천국제공항주차장 21MW에 이어 일산 킨텍스, 경기 과천 서울대공원, 경기 하남 미사경정공원, 서울 탄천, 경기 수원월드컵경기장, 경기 과천 렛츠런파크 서울, 김포공항, 경기 고양 고양국제꽃박람회,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 등 10개 주차장이 압도적 상위를 차지했습니다. 무려 11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을 생산할 수 있는 거대한 자산을 기후위기시대에 방치한다는 것은 현세대의 의무를 져버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주요선직국들은 재생에너지 신규 설비 투자에 파격적인 확대 목표를 세우고, 투자(4개국, 약 472조원)를 작정하고 있는 상황이지요. 우리도 더 늦기 전에 발빠르게 나서야 합니다. 정부 지자체에 촉구하는 서명에 참여해주세요.

# 평가보고서는 아래 아래에 첨부해드립니다.

대한민국은 국가 면적 대비 '이산화탄소(CO2) 과다 배출의 챔피온급'이라는 국제적 오명을 수년째 유지해오고 있습니다. 세계 208개 국가 중 글로벌 10위권을 점하고 있는 성적으로 기후위기에는 매우 둔감한 정책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합니다. 그 중 에너지원에서 상위 40%를 웃도는 석탄발전이 온실가스를 내뿜는 괴물로 지칭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년 후면 또 2기의 석탄발전소가 추가될 예정입니다. 그런데 국제사회와 과학계는 한국이 석탄발전을 늦어도 2030년까지 폐쇄해야 지구온난화 임계점을 막을 수 있다고 제시했습니다. 그러나 현 정부는 이미 허가한 석탄발전 사업을 법적근거가 없는 가운데 임의로 철화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수수방관하고 있는 상황이기에 입법만이 유일한 대안으로 남았습니다. 석탄발전 사업을 철회하고 에너지 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법제화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5만명의 국민이 청원에 참여하면, 국회 소관 위원회에 그 의견을 직접 회부할 수 있습니다. 국회가 탈석탄법 제정에 나서도록 국민동의청원에 함께 나서주세요. 조합원님은 물론 가족 친구 지인들께도 적극 권유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