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SUNDAY] [탄소중립, 길을 잃다]OECD 꼴찌 한국 신재생에너지, 확장 막는 두 장벽 있다
관리자
2022-08-16
[중앙SUNDAY] [탄소중립, 길을 잃다]OECD 꼴찌 한국 신재생에너지, 확장 막는 두 장벽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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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자원공사의 충남 보령댐 태양광 발전설비. 2016년 완공한 이 시설에선 연간 7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2781MWh의 청정에너지를 생산하고 있다. [사진 한국수자원공사]](https://cdn.imweb.me/upload/S202105037823dc649873d/a281d1b947f04.png)
한국수자원공사의 충남 보령댐 태양광 발전설비. 2016년 완공한 이 시설에선 연간 7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2781MWh의 청정에너지를 생산하고 있다. [사진 한국수자원공사]그런데, 보고서를 자세히 보면 눈에 띄는 게 있다. 해외에서 RE100을 달성한 삼성전자의 국내 재생에너지 사용량은 극히 저조하다는 사실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전력공사에 웃돈(프리미엄)을 주고 태양광·풍력 등으로 생산된 재생에너지를 구매하는 ‘녹색 프리미엄’ 제도로 490GWh를 구매한 것이 사실상 전부다. 삼성전자는 기흥·화성·평택·온양 등 국내 주요 사업장에서 자체적으로 태양광 발전과 지열 발전 시설을 운영하고 있지만 전체 발전량은 10GWh가 채 안 된다. 삼성전자의 한국형 RE100(K-RE100) 성적은 왜 이렇게 저조한 걸까.
태양광·풍력 발전 여건 유럽보다 열악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국내 재생에너지 비율이 낮기 때문이다. 지난 5월 19일, 국회에서 의결된 제2차 추가경정예산에서 기후대응 예산은 본예산 대비 대폭 삭감됐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확대의 핵심인 기술·개발(R&D) 예산은 2972억원에서 2653억원으로 11% 삭감됐다. 이러한 삭감은 지난 정부에서 ‘2050 탄소중립(탄소 배출 제로)’과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40%’를 무리하게 수립했다는 비판 여론이 높은 상황에서 나온 조치라 재생에너지의 장래에 대한 우려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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