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조선] “나도 햇빛발전소 소장!” 태양광에너지 생산·판매 5만원만 내도 OK

관리자
2013-02-25


“햇빛발전소 소장이 되어주세요.”서울 종로 누하동의 ‘우리동네햇빛발전협동조합’(우햇협) 사무실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이런 글귀가 적힌 조합원 가입신청서를 볼 수 있다. 사무실은 서울환경연합이 입주한 3층짜리 건물에 있다. 조합원은 서울시 거주자를 대상으로 한다.


협동조합기본법 시행을 손꼽아 기다리던 서울환경연합과 관련 활동가들은 지난 12월 15일태양광에너지를 생산·판매하는 우햇협을 설립했다. 우햇협은 협동조합의 형태를 통한 시민참여형 신재생에너지운동의 일환이다. 주요 사업방식은 조합원들로부터 모은 출자금으로 공공기관이나 학교 옥상 등에 태양광발전소를 세우고 전력을 생산, 이를 한국전력에 판매하는 형태다.


조합원이 되는 데 필요한 출자액은 최소 5만원(5계좌, 1계좌=1만원)이다. 조합원 교육을 이수한 모든 조합원들은 정책결정권자로서 출자액에 상관없이 모두 1인 1표를 행사한다.


이선미(36)씨는 우햇협의 1호 출자자다. 그는 최근 환경운동연합 회지와의 인터뷰에서 “생산되는 전기의 1%혹은 0.1%라도 내게 돌아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 평소 에너지 절약에 관심을 갖고 있었고 그런 차원에서 우햇협에도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 강북구 삼각산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손정은양도 우햇협의 조합원이다. 손양은 두 달치 용돈을 모아 우햇협에 가입했고 학생이사로도 활동 중이다. 그는 “(우햇협에) 참여하게 된 후로 에너지 문제,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됐고 요즘에는 학교에서 에너지를 낭비하는 친구들을 볼 때면 잔소리도 한다”고 말했다.


최회균 우햇협 이사장은 협동조합 설립의 배경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오늘날 에너지 체계는 공급 위주의 대용량 시스템으로 정부가 수직적으로 공급해주기 때문에 에너지 문제에 관한 사회적 공감대를 도출하지 못하고 있다. 협동조합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수평적으로 에너지를 생산하고 공유하는 것이 에너지 문제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홈 머니&비즈 [2245호] 2013.02.25

원문링크
http://weekly.chosun.com/client/news/viw.asp?nNewsNumb=002245100019&ctcd=C05 http://weekly.chosun.com/client/news/viw.asp?nNewsNumb=002245100018&ctcd=C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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