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보] 시민 햇빛발전소

관리자
2013-04-10

햇빛발전소는 원자력과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려는 노력의 하나로 전력소비자인 시민이 전력생산자이자 주주로 나서 발전소를 세워 전력을 판매하는 에너지전환 운동이다.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협동조합 형태로 운영되며, 생산된 전력은 국내 발전회사에 판매하고 수익금 중 일부는 복지사업에 활용한다.


시흥시민햇빛발전소는 2011년 10월 환경단체인 시흥의제21실천협의회 등이 앞장서 만든 주식회사다. 지역 주민과 기업체, 공무원 등 67명의 주주가 10만~200만원씩 출자해 9천700여만원의 출연금으로 시흥시청 옥상에 30㎾급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했다. 가동 뒤 9개월만에 3만1천264㎾의 전력을 생산, 1천543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이사회 측은 수익금의 30%만 투자자 배당금으로 지급하고, 70%는 저소득층을 위한 복지사업에 투자했다. 이런 성과로 지난해 11월 경기도가 선정한 녹색성장 우수사례로 뽑혔다.


시흥시청 옥상은 원래 직원들이 담배를 피우는 흡연공간이었으나 태양광 발전시설이 들어서면서 서울·경기를 비롯해 전국 지자체와 시민단체들이 견학을 오는 명소가 됐다.


수도권 최초의 시흥햇빛발전소가 성공하면서 경기도내 곳곳에서 햇빛발전소 붐이 일고 있다. 안산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이 최근 호수동 에너지절약마을만들기추진협의회와 공동으로 햇빛발전소 건립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이달 말까지 9천만원(주당 10만원씩 900주)을 들여 공공기관 옥상에 발전용량 30㎾ 규모의 태양열 발전소를 건립해 5월부터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성남의제21과 성남환경운동연합 등으로 구성된 성남시민햇빛발전소도 올해 안에 1억5천만원의 투자금을 확보, 50㎾급 발전용량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세울 계획이다. 수원의제21 등이 참여한 수원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 추진위도 상반기 중 2억5천만원을 들여 100㎾급 발전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외에 안양군포의왕 3개권역과 고양과 부천 등도 햇빛발전소를 추진하고 있다.


시민햇빛발전소 건설이 잇따르는 것은 500㎿ 이상 발전사업자에게 총 발전량 중 일정 규모 이상을 신재생에너지 전력으로 공급토록 의무화한 제도가 시행되면서 판로가 확보됐기 때문이다.


햇빛발전소는 환경 문제를 일으키는 화석연료 대신 지속가능한 에너지 자원개발로, 새로운 환경운동이라는 평가를 듣고있다. 또 햇빛발전소를 통해 일자리가 창출되고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고 환경교육의 장이 되기도 해 1석3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연섭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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